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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돈처럼 쓰는 도시” – 스페인의 ‘타임 뱅크’ 실험 노동시간을 화폐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 오늘은 "시간을 돈처럼 쓰는 도시" 스페인의 '타임 뱅크' 실험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당신의 1시간, 나의 1시간” – 타임 뱅크란 무엇인가? “돈 없이 살 수 있다면 어떨까?”이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실험이 바로 타임 뱅크(Time Bank)다.타임 뱅크는 말 그대로 시간을 은행처럼 예치하고 인출하는 시스템이다.돈 대신 노동 시간을 단위로 삼고,내가 누군가에게 1시간 동안 도움을 주면그 1시간을 통장처럼 적립해두고,다른 사람이 내게 1시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권리로 사용한다.예를 들어,당신이 어떤 사람의 아이를 2시간 동안 돌봐줬다면그 2시간은 타임뱅크에 적립되고,그 시간으로 당신은 다른 회원에게서 컴퓨터 수리를 받거나청소 도움을 .. 2025. 4. 9.
“화폐가 아닌 돌로 거래한다?” – 미크로네시아 ‘야프섬 돌돈’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돈의 탄생과 그 경제적 의미, 오늘은 미크로네시아 '야프섬 돌돈' 이야기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돌이 돈이 되는 섬, 야프의 놀라운 경제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작은 섬나라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야프(Yap)섬.이 고요한 섬마을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폐로 돌을 사용한 역사로 유명하다.야프섬 사람들은 '라이 석화(Rai Stone)'라는커다란 원형 돌을 수백 년 동안 실제 화폐처럼 사용해왔다.이 돌들은 지름이 30cm부터 무려 4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으며,무게는 수백 킬로그램에서 수 톤에 달하기도 한다.그런데 그 거대한 돌이 어떻게 돈이 될 수 있었을까?이들의 통화 시스템은 현대 화폐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다.라이 석화는 이동 없이 소유권만 바뀌는 화폐다.즉, 돈을.. 2025. 4. 9.
“물보다 비싼 우유?” – 뉴질랜드의 식료품 가격 이야기 낙농 대국이면서도 우유값이 왜 이렇게 비쌀까?오늘은 "물보다 비싼 우유? 뉴질랜드의 식료품 가격 이야기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우유의 나라, 뉴질랜드의 이상한 가격표 뉴질랜드는 단연코 세계적인 낙농 대국이다.국내 총생산(GDP)의 약 5%를 낙농업이 차지하며,Fonterra와 같은 글로벌 유제품 회사는뉴질랜드 농가에서 생산된 우유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그만큼 초원과 젖소가 풍부한 이 나라에서,우유는 마치 공기처럼 흔한 존재일 것 같지만—놀랍게도 뉴질랜드 슈퍼마켓에서 우유는 상당히 비싼 품목이다.현지 마트에서는 2리터 우유 한 병이약 NZD 45(한화 약 3,2004,000원)에 판매된다.반면, 생수는 이보다 저렴한 경우도 흔하다.그렇다면 왜 낙농업의 중심지에서조차우유는 이처럼 고가에 팔리는 .. 2025. 4. 8.
안녕하세요 하와이주(영어: State of Hawaii, 하와이어: Mokuʻāina o Hawaiʻi 모쿠아이나 오 하와이이)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하와이 제도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폴리네시아 민족의 땅으로 여왕이 다스린 왕국이었으나, 사탕수수 상인과 군대를 앞세운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1959년 8월 21일 미국의 50번째이자 마지막 주로 편입되었다. 본토에서 3,700km 떨어져 있는 해외 주이며, 미국의 최남단 주이다. 다만 법적으로는 괌 등과 달리 미국의 나머지 49개 주와 동등한 위치에 있으므로 가장 넓은 의미의 미국 본토에는 해당한다.   하와이섬, 마우이섬, 오아후섬, 카우아이섬, 몰로카이섬 등의 주요 8개의 섬과 100개 이상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28%.. 2025. 4. 5.